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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9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황에서 연장 10회에 승부가 결정되었습니다.

 

한국은 먼저 무사 1, 2루의 기회를 얻었으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안타로도 2사 1, 3루 상황이 이어졌지만 김휘집(키움 히어로즈)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은 그대로 마감되었습니다.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나선 일본은 정해영(KIA)이 희생번트와 고의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사카쿠라 쇼고가 희생뜬공으로 동점을 만들어내고, 이어진 가도와키 마코토의 안타로 3-4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결국 패배하며 6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세대교체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선발로 나선 곽빈(두산 베어스)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5회말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의 선발 이마이 다쓰야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물러났습니다.

 

이번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24살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했습니다. 늦은 한국시리즈로 인해 LG 트윈스와 KT 위즈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력이 다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승한 일본은 상금 2천만엔을 획득하고, 준우승한 한국은 500만엔의 상금을 수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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